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발탁

2024년 10월,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충격과 함께 큰 기대감을 안겨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발탁되었다는 것입니다. 영국의 BBC는 이 소식을 전하며,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역사상 세 번째 외국인 감독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투헬의 임명은 그가 가진 지도력과 잉글랜드와의 특별한 인연 덕분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투헬, 잉글랜드와의 인연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와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2020-21시즌 첼시를 지휘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UEFA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을 차례로 석권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특히 그 당시 첼시에서의 성공은 잉글랜드 축구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특유의 전술적 유연성과 디테일한 전략을 통해 팀을 정교하게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이러한 스타일은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투헬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FA는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다시 한번 세계 최정상에 올릴 수 있는 적임자라 판단한 것입니다.

사우스게이트의 후임으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전임 감독인 개러스 사우스게이트는 2016년부터 팀을 이끌며, 2018년 월드컵 4위, 유로 2020 준우승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경기 내용이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비판을 받으며, 결국 사우스게이트는 2024 유로 결승전 패배 후 사임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잉글랜드 대표팀은 공석 상태였고, 리 카슬리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FA는 차기 감독을 찾는 과정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과르디올라가 확답을 주지 않으면서 결국 투헬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그 결과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 차기 사령탑으로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새로운 도전, 잉글랜드 대표팀

투헬 감독의 임기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로 1년 6개월 동안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 기간 동안 투헬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리스와 아일랜드 경기를 지휘한 후 팀에 합류할 계획입니다. FA는 그가 잉글랜드 대표팀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투헬 감독은 다양한 클럽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2009년부터 마인츠, 도르트문트를 시작으로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까지 진두지휘하면서 유럽 축구 무대에서 꾸준히 인정받아 왔습니다. 특히 뮌헨에서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과 함께한 경험이 있어, 앞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그와의 호흡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민재와의 인연, 그리고 논란

투헬 감독은 한국 팬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는 인물입니다. 지난해 뮌헨에서 활약할 당시, 그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리그 우승을 이끈 김민재를 영입하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김민재는 당시 나폴리에서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으며, 유럽 축구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투헬과 김민재의 관계는 일방적으로 좋은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와 4강전 1차전을 치렀을 때, 김민재의 수비 실수로 인해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팀이 2-2로 비기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때 투헬 감독은 김민재에게 "너무 탐욕스럽다"고 비판하며 한국 팬들에게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잉글랜드 대표팀, 투헬과 함께할 미래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오랜 기간 외국인 감독을 기용해온 역사가 있습니다. 투헬은 스벤예란 에릭손과 파비오 카펠로에 이어 잉글랜드 역사상 세 번째 외국인 감독으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외국인 감독 발탁은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팀의 전술적 다양성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선택으로 볼 수 있습니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게 된 것은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전술적 역량과 잉글랜드와의 인연, 그리고 그동안 쌓아온 성과들은 그가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투헬 감독은 팀 내에서 해리 케인과의 호흡을 다시 맞출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해리 케인은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 선수이자,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투헬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들의 재결합이 잉글랜드 대표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마무리

토마스 투헬 감독의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합류는 많은 팬들에게 기대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가 첼시에서 보여준 지도력과 성공적인 성과는 이미 잉글랜드 축구계에 큰 인상을 남겼으며, 이제 그는 대표팀 감독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투헬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고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 번 큰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그의 여정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할 만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