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신흥국 디스인플레이션 관련 시사점

아시아 신흥국 디스인플레이션 시사점

오늘은 아시아 신흥국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내용을 분석하겠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그 여파도 어느 정도 해결되고 있죠. 코로나19로 급등했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년도 하반기 정점을 통과한 이후 계속 하락세입니다.

물론 인플레이션 정점은 각 나라마다 다릅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아시아 신흥국들은 공통적으로 디스인플레이션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여기서 간단하게 용어를 설명드리죠. 디스인플레이션이란 인플레이션을 벗어나려고 하는 정부의 경제정책입니다. 즉 물가안정수단이죠. 사전에는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한 통화증발을 억제하고 재정 및 금융긴축을 주축으로 하는 경제조정정책이라고 표현합니다. 어렵죠? 그래서 간단하게 말하면 인플레이션 극복을 위한 경제 재정, 금융정책인 겁니다.​

아시아 신흥국은 공급망을 정상화하고 식품이나 에너지 가격을 안정시키고 중국의 성장세 약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기저효과로 향후 디스인플레이션이 예상되지만 이상기후로 인한 인플이션 자극요인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유발된 글로벌 공급망 혼란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급 병목현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박은 완화되는 분위기이네요.

글로벌 공급망압력지수는 22년 12월 이후 5개월 연속해서 하락하고 있으며 23년 5월에 마이너스 1.71%로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식품과 에저니 산업을 보면 아시아 신흥국 소비자물가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식품과 에너지 부문의 전반적인 가격 하락세로 향하 아시아 신흥국 디스인플레이션을 주도할 가능성이 보이네요​

주요 농산물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을 보여주는 세계식량가격은 곡물과 유지류 등인데 이것들의 가격 하락세로 최근 3개월 연석 전년동월대비 20%내외로 급락했습니다. 특히 국제식량가격의 하락은 2~8개월 시차를두고 아시아 신흥국 식품물가에 영향을 미칠 걸로 생각하고 있어요​

그럼 신흥국 소비자물가에서 식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어느 정도일까요. 인도 39.1%, 필리핀 34.8%, 태국 31.4%, 인도네시아 20.1%, 말레이시아 16.9%, 대만 13.9%, 홍콩 10%입니다. 인도와 필리핀, 태국의 식품비율이 상당하네요​

글로벌 경기둔화가 우려되는 시점에서 에너지 수요위축에 더해 러시아와 이란, 베네수엘라 등의 원유생산 정상화에 따른 공급확대는 에너지 가격에 대한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아시아 신흥국 디스인플레이션관련해서 중국경제는 어떨까?

중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밑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성장세는 약화된 상태로 글로벌인플레이션 자극 우려가 있습니다. 중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제조업 pmi는 2개월 연속으로 기준치 50을 밑돌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강도 토오하정책 여파로 인한 미국과 유럽 등의 선진국 수요의 둔화는 중국의 제조업 경기 약화를 가중하고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중국은 이런 서비스 소비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긴느 한데 상품수입으로 인한 아시아 신흥국 인플레이션 자극 효과를 유발하기에 제한적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중국경제는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와 청년 일자리 문제 등으로 투자와 소비심리 회복이 지체되면서 수요는 점차 약화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경기전망도 밝아 보이지 않습니다.​

22년도 인플레이션 상황 및 22년 물가상승을 고려하면 23년 하반기 기저효과만으로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인플레이션이 상당 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인플레이션의 요인은 강한 엘니뇨 현상 등의 기후변화에 민감한 일부 식품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엘니뇨 현상은 폭우와 가품과 같은 기상재난으로 이어져 경제적 피해를 많이 입힙니다. 농수산물 생산량의 감소 등을 초래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소지가 충분하죠.

지금까지 아시아 신흥국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분석을 마치겠습니다. 이상기후에 대한 공급측면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있기는 하나 전반적으로 디스인플레이션이 이어지면서 아시아 신흥국에서는 하반기 정책 우선순위를 인플 억제에서 경기둔화위험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전활할 것으로 예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