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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류세 인하율 축소와 그로 인한 기름값 인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정부는 유류세 한시적 인하를 2개월 더 연장하기로 하였지만, 인하율을 줄이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기름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번 변화가 소비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국제 유가 전망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유류세 한시적 인하 2개월 연장, 그러나 인하율 축소


유류세는 휘발유, 경유, LPG 등 유류에 대해 L당 정해진 액수로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현재 유류세는 휘발유 L당 820원, 경유 L당 581원, LPG 부탄 L당 203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2021년 11월부터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되면서 지난 2년 반 동안 이 세금이 20~37% 비율로 경감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정부는 유류세 한시적 인하를 2개월 연장하는 대신, 인하율을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 6월 말까지 휘발유 기준으로 유류세는 25% 인하되어 리터당 615원을 내고 있었으나, 7월 1일부터는 인하율이 20%로 줄어들어 리터당 656원을 내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리터당 세금이 41원 오르는 셈입니다.

기름값 인상 전망


유류세 인하율이 축소되면 당연히 기름값도 오르게 됩니다. 단순 계산으로 세금이 리터당 41원 오르는 만큼 휘발유 가격도 41원이 오른다고 볼 수 있습니다. 6월 29일 기준 보통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1,667원이었으므로, 7월 1일부터는 평균 가격이 1,708원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름값이 오르면 자동차를 운전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이러한 예상으로 인해 6월 30일 전국의 주유소는 유류세 인하율 축소를 하루 앞두고 기름을 채워 넣으려는 소비자들로 붐비기도 했습니다.

## 국제 유가 전망과 기름값 영향

6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8주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7월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유류세 인상뿐만 아니라 최근 국제 유가 상승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 국제 유가 흐름은 2~3주 후에 국내 주유소 기름값에 반영되는데, 최근 국제 유가는 6월 초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여름철 미국 석유 수요 증가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 여러 요인에 기인합니다. 또한, 최근 환율도 다시 오르고 있어 기름값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9월부터 유류세 인하 조치 폐지 가능성


정부는 이번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만 연장하면서 9월부터는 완전히 폐지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종료해야 할 시점이라고 간접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대부분의 국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종료한 상황에서 OECD 역시 단계적 종료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만약 유류세 인하 조치가 9월에 폐지된다면, 현재보다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당 164원이 인상됩니다. 이는 자동차를 많이 주행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유류세 인하율 축소와 이에 따른 기름값 인상은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입니다. 이번 정부의 조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상당한 경제적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더욱이, 여름철 기름 수요 증가와 국제 유가 상승세가 겹치면서 기름값 인상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경제적 변화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보며, 효율적인 가계 운영을 위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경제적 안정을 기원하며, 이번 정보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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