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셈 HB인베스트먼트 주가 하락

코셈 HB인베스트먼트 주가 하락 이유 - 수요예측 의무보유확약

 

1. 수요예측과 의무보유확약
2. 코셈, HB 인베스트먼트 돌아보기
3. 주가 하락 이유
4. 코셈 주가 하락 이유 정리

수요예측과 의무보유확약

 

공모주를 투자하기 전 수요예측을 확인하곤 합니다. 저도 공모주 관련 포스팅을 진행할 때 수요예측 결과를 많이 참고합니다. 말로만 보았을 때는 이 주식에 대해 얼마나 수요성이 있는지? 얼마만큼 갖길 원하는지? 확인하는 절차 같습니다. 그래서 이 예측이 높다면? 인기가 많다는 증거이고, 투자할 만한 주식이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정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수요예측이란?

상장을 위하는 기업의 주식인 공모주의 청약을 하기 전에 기관투자자가 청약을 원하는 기업의 투자 설명서를 참고하여 해당 공모주를 주관하는 회사에 사고 싶은 수량과 금액을 제시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여기서 포인트는 수요예측을 참여하는 대상은 은행, 증권사 등의 기관이며 개인투자자는 참여할 수 없고, 이들이 자유롭게 사고 싶은 양과 금액을 제시하는 것이기에 주관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수요예측은 어느 정도 투자에 대한 기준을 제공해 주는 것일 뿐 절대적인 수치는 아닙니다. 기관 중심이고, 적는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뻥튀기 되는 수요예측 경쟁률을 막기위해 여러 가지 제도를 마련하였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들이 자신이 써내는 주식 수와 금액을 실제로 충당할 능력이 되는지 확인하고 허수는 제외하는 방식으로 바뀌니 참여기관수는 늘었고 경쟁률은 늘어났습니다. 실제로 납입능력도 안되는 기업들이 너무 많은 수의 주식을 신청해 경쟁률이 높아지는 것을 막으니, 수치에는 신뢰성이 더해졌습니다. 수요예측에는 의무보유확약이라는 수치도 있습니다. 이는 기관들이 공모주 상장일 이후 일정 기간 동안 매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비율입니다. 일종의 조사이므로 이를 지키지 않더라도 어떠한 제약도 없지만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높다면 기관들이 오랫동안 가지고 있어도 무방하다고 볼 수 있기에 어느 정도 투자를 하는데 참고할 수는 있습니다.

 

 

 

 

 

코셈, HB 인베스트먼트 돌아보기

먼저 코셈의 수요예측 결과와 의무보유확약비율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사의 수요예측 결과는 1267 : 1의 경쟁률이 나왔습니다. 당시 수요예측 금액도 밴드가 최상단보다도 높은 금액을 기관의 98%가 제시했으니 아주 인기가 많은 공모주였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공모가 밴드 12,000 - 14,000원에서 16,00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의무보유확약은 이와는 좀 다른 양상이었습니다. 전체 신청 건수 2,022건에서 1,842건이 의무보유확약을 하지 않겠다고 답변하여 신청 경쟁률 대비 매우 적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첫날 공모가의 400%까지 상승하는 점을 노려 시장이 과열된 틈을 타 기관들도 상장일 직후 주식을 매도하는 일종의 단타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전혀 틀리지는 않는 생각입니다. 다음으로는 HB인베스트먼트를 살펴보겠습니다. 당사도 수요예측 경쟁률 결과 838 : 1이라는 준수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공모가 또한 최상단을 훨씬 뛰어넘는 금액으로 결정되는 등, 무조건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종목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의무보유확약에서는 오히려 코셈보다 낮은 비율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체 수량 중 5.8%의 수량만 보유하겠다는 의견을 밝혔으며 그 나머지는 아니었습니다.

 

주가 하락 이유

당시 공모주들의 시초가와 종가를 가지고 와봤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청약을 받으신 분들이라면 적자는 면하셨을 것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시초가와 종가입니다. 코셈은 42,000원의 시초가를 형성하였으나 25,550원의 종가로 종료되었습니다. 하락폭은 약 -39% 정도이며 만약 시초가에 대량으로 매매를 진행했다면 무조건 수익이 나며 그 수익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HB 인베스트먼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초가 10,100원을 기록하던 당상의 주가는 6,700원으로 종료하였습니다. 3,400원의 공모가로 청약을 받으신 분들 대부분은 적자를 받진 않았을 것이나, 시초가에 대량 매도했을 경우 많은 수익을 가지게 되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현상으로 주가는 떨어지게 되는 것이죠.

 

코셈 주가 하락 이유 정리

① 현재는 거의 대부분의 공모주들이 청약에 성공했다면 적자가 나지는 않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단지 경쟁률 같은 단편적인 수치만 보고 투자를 한다면 이것은 옳지 못합니다.

② 공모주 주씩 판 이 상장일에는 거의 도떼기시장처럼 변모하고 있습니다. 400%까지 풀리다 보니 이날은 못 먹어도 고!라는 생각이 팽배해진 것 같습니다.

③ 하지만 이것만 믿고 큰 금액을 투자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모주 투자에 대한 포스팅을 볼 때 성장성과 안정성, 공모자금 사용내역, 해당 기업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모두 살펴보는 것이 이유입니다. 반드시 본인의 투자 원칙을 고수하면서 투자를 하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