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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란 의미, 종목, 발표일 등 알기 쉽게 정리


대한민국의 현재 정부가 출범하면서 국내 주식 투자자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관심거리 중 하나가 바로 대한민국의 MSCI지수 편입이었습니다.

새로 취임하신 대통령님께서 너무 당당하고 단호하게 말씀하시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도 했었는데, 이번 글에서는 바로 그 MSCI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 MSCI, 대체 뭔가요?
  • MSCI 지수에 개별 기업이 편입되면?
  • MSCI 지수의 편입, 편출 발표일
  • MSCI지수 편입 종목 확인 방법


​ MSCI, 대체 뭔가요?


가장 먼저, MSCI가 무엇인지부터 확인 해봐야겠죠?
경제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대부분의 경우 한번 이상은 들어봤을 이름이지만, 이름만 들어봤지 이게 뭔지는 모를 수 있으니 한번은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MSCI 지수는 미국의 금융회사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에서 만든 글로벌 지수로 여기에서 MSCI는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의 각 단어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축약어랍니다.​

더불어 이 지수가 1986년에 탄생했는데, 탄생할 당시 [최초의 국제 벤치마크]라는 타이틀을 쥐게 되었고 미국계 펀드의 95%가 이 MSCI지수를 기준으로 삼을 정도의 주요 지표로 현재까지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 전세계가 이 지수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우리가 흔히 들어 알고 있는 한국의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미국 주식 시장을 대표하는 나스닥, S&P500, 다우존스 등도 결국 특정 조건에 부합하는 개별 기업들을 묶어 둔 것입니다.​

이는 MSCI지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이 지수에 포함되는 개별 종목에 국가 구분이 딱히 없다는 것이 차이점이랄까요?​ 참고로 MSCI지수에 편입되어 있는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는 물론 SK텔레콤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대형 우량기업들이 상당수 편입되어 있답니다.

​MSCI 지수에 개별 기업이 편입되면?




앞서 MSCI지수를 미국계 펀드 95%가 투자의 기준으로 삼는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개별 국가의 개별 기업이 특정 조건에 부합해 MSCI 지수에 편입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일단은 미국은 물론 각 국가의 연기금 등등 큰 자금을 운용해야 하는 기관투자자들의 인덱스 펀드 자금이 자연스럽게 신규로 편입된 기업으로 흘러 들어가게 됩니다. MSCI 지수의 검증을 마쳤으니 안전한 기업이라 생각하고 안전한 투자를 위한 일정 부분의 자금을 인덱스에 투자하는 형태로 투자하는 것이죠.​

때문에 주식 투자하시는 분들 중에 실제로 특정 기업이 MSCI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찌라시 하나로 주가가 엄청나게 폭등하는 모습을 보신 분들도 계실 거예요.

대부분의 경우 그저 찌라시 수준으로 끝나지만 실제로 편입에 성공하게 된다면 인덱스 펀드 자금이 흘러 들어오기 때문에 단기간 주가의 상승 모멘텀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MSCI 지수의 편입, 편출 발표일




그럼 MSCI지수에 개별 기업이 편입 혹은 편출되는 것은 언제? 어떻게? 발표하는지도 좀 챙겨보겠습니다. MSCI지수의 편입, 편출 등의 변경사항 발표일은 매년 2/9, 5/11, 8/10, 11/14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특정 종목이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등의 뉴스를 접하게 되면 앞선 4개 날짜 중 가까운 날짜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다가 실제 편입 여부를 확인해보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MSCI지수 편입, 편출 발표일에 해당 기업이 지수에 바로 편입되는 것은 아닙니다. 발표일과 편입(편출)일은 또 별개로 운영되고 있는데, 실제 지수 편입(편출)일은 3/1, 6/1, 9/1, 12/1일로 역시나 4개 날짜로 지정되어 있으니, 지수 편입발표일에 주가 변동이 별로 없다며 실망하지 마시고 이후 실제로 인덱스 펀드 자금이 유입되는 편입일까지 기다려보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MSCI지수 편입 종목 확인 방법

그럼 내가 투자하고 있는, 혹은 내가 관심있는 특정 기업이 MSCI지수에 편입된 종목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모건스탠리에서 관리하는 MSCI지수 확인 사이트에 방문하시면 (상대적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시다시피 모건스탠리는 미국 기업이기 때문에 해당 사이트는 온통 영어로 되어 있다는 것이 약간은 허들로 작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MSCI Country Indexes Performance Heat Map이라는 메뉴 화면에 들어가시면 Emerging Market > Asia > Korea 순서로 선택하시는 것으로 MSCI지수에 편입되어 있는 한국 기업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측 하단에 있는 자그마한 영역 속에 현재 MSCI지수에 편입되어 있는 전체 102개의 기업들 중 상위 10개 기업의 목록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하이닉스와 LG화학, 현대차, 포스코 홀딩스와 네이버에 이르기까지 투자자라면 모를 수 없는 기업의 이름들이 줄줄 나오네요.​

이렇게 미국의 모건스탠리가 만들어낸 글로벌 시자 지수인 MSCI 지수에 대한 이런저런 내용을 풀어봤습니다. 금융 선진국 미국에서 만들어진 글로벌 지수이기 때문에 작디작은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특정 기업이 해당 지수에 편입된다고 하면 그렇게 엄청난 폭등이 일어나는가 봅니다.

다만 지수 편입이라는 단기 호재만을 쫓으며 너무 성급한 판단을 하시는 분은 없으시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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