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 페스티벌이 풍성하게 무대를 채웁니다.
연말에 10년 만의 정규 20집으로 돌아올 예정인 '가왕' 조용필은 5월 1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2023 조용필&위대한탄생'을 엽니다.
5만명 이상의 관객이 수용 가능해 모든 가수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는 잠실주경기장에서 조용필이 공연을 여는 건 2018년 이후 5년 만입미다. 이번 조용필의 단독 공연은 6월 리모델링 공사 이전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공연이 될 예정입니다.
조용필은 잠실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연 최초의 솔로 가수입니다. 2003년 데뷔 35주년 기념 공연으로 주경기장에 입성한 조용필은 이후 20년간 일곱 차례 이 곳에서 공연을 열어 전석 매진시킨 유일한 가수기도 합니다.
최근 신곡 '필링 오브 유'(Feeling of You)와 '라'로 한층 더 젊어진 감각을 뽐낸 조용필은 다시 한번 주경기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입니다. 트로트 가수 주현미도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12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디너쇼 '5월의 러브 레터'를 엽니다.
매년 5월마다 가정의 달을 기념해 열렸던 주현미의 디너쇼는 팬데믹으로 그간 중단됐다가 이번에 4년 만에 다시 열립니다. 주현미는 '비 내리는 영동교', '신사동 그 사람', '짝사랑' 등의 히트곡으로 화려한 무대를 꾸밀 예정입니다.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국내 대표 디바 박정현은 이달 단독 콘서트로 무대에 오릅니다. 5월 20∼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더 브리지'를 여는 박정현은 이달 초 데뷔 25주년 기념 10집 음반도 선보입니다.
1998년 데뷔해 '꿈에', '편지할게요' 등의 히트곡으로 국내 대표 알앤비 디바로 자리매김한 박정현의 25년 음악 여정을 무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팝과 성악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사랑받아온 팝페라 테너 임형주도 국내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이달 14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단독 콘서트 '리빙 히스토리'를 선보입니다. 봄철 대표 야외 음악 페스티벌 무대도 풍성하게 채워집니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한 국내 대표 야외 음악 페스티벌 서울 재즈 페스티벌은 5월 26∼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열립니다. 가수 태양, 크러쉬를 비롯해 장기하, 빈지노, 폴킴, 에픽하이, 악동뮤지션, 정승환 등이 무대에 오릅니다.
그래미 3관왕에 빛나는 연주단 스패니시 할렘 오케스트라와 미카, 보이위드우크, 팝 밴드 에이제이알(AJR), 피아니스트 조이 알렉산더 등 해외 아티스트의 내한 무대도 펼쳐집니다.
이에 앞서 5월 13∼1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에는 로이킴, 선우정아, 하현상, 정준일, 십센치(10cm) 등이 출연합니다.
4월 29∼30일에는 정통 EDM 페스티벌 '돈 렛 대디 노우'(Don't Let Daddy Know)가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립니다.
벨기에 출신의 디제이 듀오 디미트리 베가스 앤 라이크 마이크가 첫날 출연자로 무대를 달구며 세계적인 디제이 체인스모커스도 30일 출연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