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생활고로 알바, 23억 아파트·2억대 벤틀리 어디로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배우 김새론이 그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런 가운데 그의 재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새론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4일 "김새론이 논란 이후 생활고로 한동안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지금은 아르바이트를 그만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도 3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김새론이 지인에게 직접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모은 돈은 사고 처리로 인한 합의금, 보상금으로 다 썼다더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김새론이 생활고를 겪었다는 주장에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그가 그간 방송 등에서 공개한 재력이 상당하게 나왔습니다.
김새론은 20살이 되자마자 서울 성동구에 있는 서울숲 더샵에 입주했습니다. 이 아파트는 48평대로, 같은 단지의 비슷한 면적인 매물이 지난 6월 23억 8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는 63%로, 13억 5500만원대 수준입니다. 온앤오프에도 집과 외제차도 나왔는데요.
여기에 그는 고가의 외제차도 여러 번 과시했습니다. 5000만원대인 볼보 XC40부터, 벤틀리 컨버터블, 랜드로버 디펜더 110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특히 벤틀리 컨버터블은 출고가만 2억원이 훌쩍 넘습니다. 8기통 엔진을 탑재한 컨티넨탈 GT는 최대 3억원을 호가합니다. 합의금·보상금 규모가 수십억원이 아닌 이상 생활고를 겪었을 가능성은 낮다는 추측이 나온 배경입니다.
김새론은 지난 5월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학동 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변압기와 가로수를 3번 이상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사고 당시 경찰은 '한 SUV 차량이 눈에 띄게 비틀거려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김새론을 붙잡았습니다. 김새론은 당시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 조사를 받았습니다. 채혈 조사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신사동과 압구정 일대는 약 4시간 30분간 정전되며 주변 상권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에 김새론 측은 당일 매출액과 정신적 피해 등을 고려해 보상금을 책정, 피해 상가 30여곳에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