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검색하다가 깔끔한 디자인에 브런치 라는 것을 알게 되어 브런치 작가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블로그에는 주로
사진과 함께 정보에 대한 내용을 써서 저만의 감상이나 느낀 점을 정리하기 위해 선택한 플랫폼이었습니다. 오랫동안 꾸준히 글을 썼었는데, 브런치 쪽에 어느 순간 글을 안쓰게 되네요. 그렇지만 브런치는 정말 매력적인 플랫폼입니다. 한 번 브런치의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보려합니다.
브런치의 장점
- 디자인 깔끔
디자인이 정말 잘되어 있어요. 정말 출판된 책같이 디자인이 맘에 듭니다. 글을 쓰고 나면 너무 예뻐서 내가 대단한 글을 쓴 것 같은 기분이 들곤 합니다.
- 긴호흡으로 연재 가능
아무래도 블로그에는 이런 주제, 저런 주제가 섞이게 마련이죠. 맛집, 여행 간 내용, 일상생활 리뷰 등이 섞이며 전문성이 떨어지게 되죠. 브런치에서는 매거진을 발행해서 특정 주제에 대해 연재를 할 수 있습니다. 위클리 매거진이 있어, 기준이 되는 작가는 정식으로 연재도 가능하죠.
- 책 출간이 꿈인 사람들에게 기회
브런치의 목적은 작가가 되는 것입니다. 브런치에 글을 올리며 내 글에 대한 반응을 실험하고, 출판사와 연계되어 출간을 하는 것이 최종 목적이 됩니다.
P.O.D 출간 지원
일정한 글 수 이상을 채우면, 브런치에 쓴 글로 P.O.D 출간이 가능합니다.
브런치 북프로젝트
출판사와 함께 브런치 작가 몇 명을 선발해 책을 출간해줍니다.
- 카카오의 푸쉬
똑같은 글을 써도 다음 블로그, 티스토리에 쓰면 네이버시장이 워낙 크고 구글도 방대하기 때문에 그냥 묻힙니다. 하지만 다음에서 브런치를 엄청나게 밀어주기 때문에 똑같은 글을 티스토리와 브런치에 썼을 때, 브런치에 쓴 글이 10배는 더 다음 서브메인이나 카카오스토리 채널에 소개됩니다.
너무 무리하게 브런치를 밀어주다보니, 별 시덥지 않은 개인 사색을 담은 글도 카카오스토리에 엄청 올려놓는데요. 그런 경우, 분노한 유저들이 해당 브런치 매거진에 가서 '제목과 내용이 다르다', '이런게 왜 메인에 올라와있냐' 와 같은 악플을 남기기도 합니다.
브런치의 단점
- 수익창출이 없다.
브런치의 목적은 바로 광고없는 청정한 블로그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솔직히 네이버 블로그가 커진 이유가 바로 바이럴 마케팅으로 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이죠. 공동구매나 본인의 사업을 홍보하기 위한 방편으로 블로그를 활용했습니다. 파워블로거는 없어졌지만 수많은 블로거들이 체험단 형식으로 물품을 지원받으며 포스팅을 하기도 하죠.
그렇다면 네이버 블로그와 비교할 수 없지만, 어쨌든 양대 산맥 중 하나인 티스토리는 왜 사람들이 할까요? 네이버에는 막아놨지만 티스토리는 가능한 '애드센스' 때문입니다.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은 분들이 도전하고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브런치는요? 광고를 못합니다. 사업 홍보도 못합니다. 그냥 순수하게 글만 쓰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블로거들이 돈을 벌려고 글을 쓰는 건 아닙니다. 저처럼 자신만의 이야기를 남기고 싶은 경우도 있고, 육아하며 성장하는 아기의 모습을 담고 싶은 사람도 있구요.
하지만 브런치팀은 왜 UCC 열풍은 순식간에 사라졌는데, 유튜브가 등장하면서 이제 다시 너도나도 영상을 만들고 있는지 생각해봐야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바로 크건 작건 수익창출이 되기 때문입니다.
- 사실상 출간 기회는 제로에 가깝다
사실 브런치에 글을 쓰는 목적은 바로 자신의 글을 출간하고 싶은 목적이 클 것입니다. 내 글의 반응을 온라인 상에서 실험하고, 반응이 좋을 경우 출판사와 연계되어 출간으로 이어지는 것이야 말로 브런치의 장점이죠.
근데 이 이야기는 정말 브런치 초창기 때의 이야기입니다. 2018년의 경우, 현재까지 1년 동안 작가들을 선정해 수상하고 출간해주는 '브런치북 프로젝트' 공지가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초기에는 연 1-2회 씩 꾸준하게 '브런치북 프로젝트'를 통해 브런치 작가들이 많이 출간을 했는데 말이죠. 그리고 여러 잡지사와 콜라보레이션을 해서 브런치 작가들이 잡지사에도 글을 올릴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도 있었는데, 초창기에만 반짝하고 점점 시들해지고 있습니다.
'브런치북 프로젝트' 때 많은 작가들을 시상하는데요. 출간을 이어지는 상위권 수상자들은 누가봐도 납득이 될만한 내용을 연재하는 분들이셨고 실제로 출판이 되었고요.
하지만 하위권 수상자들을 제가 한 명씩 다 들어가서 본 적이 있습니다. 정말 놀랍게도 많은 은상 수상자들이 구독자 0명에 발행글이 응모기준인 딱 15개만 썼고, 대부분의 글들이 전문적인 내용보다는 개인적인 사색이 담긴 수필글들이더군요. 메크로 돌려서 대충 뽑았나 생각이 들 정도 였어요.
- 네이버와 검색 경쟁에도 불리하다
이건 브런치 만의 단점은 아니고, 티스토리에도 해당되는 일입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검색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네이버 블로그가 훨씬 유리한 것은 기정사실입니다.
저번에 말씀 드렸듯이 네이버에서는 티스토리글을 블로그가 아니라 웹사이트에서 검색되어 보게끔 바꾸어놓았습니다. 이러다가 티스토리 글을 다시 네이버로 옮겨가야하는 불상사가 일어날지도 모르겠네요.
다음 플랫폼에서 쓴 글들이 네이버 검색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마당에 다음, 티스토리팀, 브런치팀들은 부디 일반 유저들의 의견과 생각을 제발 좀 듣고 수렴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카카오 아이디랑 티스토리 아이디를 연동 하는 거 같은데 공지 댓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아주 잘못된 판단 같아요.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 브런치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애초에 네이버에 비해 홍보효과나 파급력이 너무 낮습니다. 또한 네이버에 브런치와 비슷한 서비스인 '포스트'가 있죠. 그럼 작가는 대부분 포스트를 선택하거나, 포스트에 쓴 글을 브런치에 복사해 옮기는 방식으로 두 군데 다 연재하지, 브런치에만 글을 쓰지는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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