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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32)가 오는 10월 성악가 고우림(27)과 결혼합니다.

7월 25일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공식 입장을 통해 "김연아가 오는 10월 하순 서울 모처에서 고우림과 화촉을 밝힌다"고 발표했습니다.

고우림 소속사인 비트인터렉티브도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해당 사실을 인정하면서 "결혼식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결혼 날짜와 예식 장소를 알리지 않는 점, 많은 팬 분들과 언론 관계자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자필 입장문도 올렸네요.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를 나와 한 방송사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종 우승한 뒤 남성 사중창 크로스오버 보컬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로 활동해왔습니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8년 김연아가 출연한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서 포레스텔라가 축하 무대를 한 것을 계기로 처음 만났고, 이후 3년간 교제를 이어오다 결혼하게 됐습니다.

김연아는 2007년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국제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한 이후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에서 피겨스케이팅의 위상을 올려온 인물입니다. 거의 위인이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하고 선수 생활을 은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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